지난해 12월 6일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던 승합차의 뒷바퀴가 빠져 중앙분리대를 넘어 마주오던 고속버스 운전석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도로교통안전공단은 겨울철 타이어 관리 요령을 소개하고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 타이어 관련 안전사고
운행 중 타이어 사고는 타이어의 마모한계를 넘어 플랫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타이어 교체주기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특히 바퀴 탈락 사고의 경우 바퀴 자체의 무게와 속도에 따라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전자가 주행 시 사전 징후를 쉽게 알아채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따라서 정기적인 타이어 교체와 정비․점검을 통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 겨울철 타이어 관리요령
날씨가 추워지면 공기압의 수축으로 타이어의 공기압이 저하된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할 경우 열이 과대하게 발생, 고무와 코드가 분리되고 심한 경우 코드의 절단이나 타이어의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타이어가 빨리 닳아 수명이 단축되고 제동거리가 길어지므로 항상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 운행 중 주의사항
항상 타이어 공기압 점검을 생활화하고 소리가 날 정도의 급발진, 급정지, 급회전 등 무리한 운전을 삼간다.
또한 요철이 심한 노면은 타이어의 사이드 월 부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감속 운행해야 하며 주행 중 타이어에 이상이 느껴지면 안전한 곳에 정차 후 타이어를 점검한다.
겨울철 교량이나 부분 결빙 구간에서는 필히 감속 운행해야 하며 급제동이나 과속은 금물이다.
장시간 운행은 타이어의 내부 온도 상승으로 타이어의 노화가 촉진되므로 2시간 운행 후 한 번씩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