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올해 자동차경매실적 “괜찮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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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 조회수 | 1803 |
올해 자동차경매실적 “괜찮네” 총 5만9000대 전년비 7% 성장 현대, ‘출품구성비’ 단연 돋보여 전 메이커 낙찰률 소폭 감소 올해 자동차경매장시장의 경매실적은 전년의 5만5000대보다 7% 성장한 5만9000여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경매장이 올해 11월말 기준으로 집계한 자동차경매실적에 따르면, 총 출품대수 5만2000여대로 전년 4만8000여대보다 8.3% 증가했고, 낙찰대수 역시 2만6000여대로 전년대비 6% 증가를 보였다. 그러나 낙찰률은 1.1% 감소한 51%에 그쳤다. 이는 중고차 시장이 전년동기 대비 6%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반영됐지만, 이보다는 신차시장의 판매대수가 3만대가 증가하면서 신차대체 중고차의 경매장 유입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신차시장의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에 불과하지만 자동차경매시장의 시장규모가 5만여대 수준임을 감안하면 큰 영향을 미치는 규모다. 2002년 이후 자동차경매시장의 출품감소세가 뚜렷했고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미약한 수준이어서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았으나, 올해들어 다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신차 판매시장이 다시 살아난다면 자동차경매시장이 지금보다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매장별 실적을 살펴보면, 서울경매장의 경우 지난해 수준인 출품대수 2만대를 유지하거나 소폭 감소한 실적이 예상된다. 이 같은 원인으로는 지난해에만 하더라도 신차영업소의 출품실적이 7천5백대로 전체 출품대수에서 36%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였으나, 올해에는 11월말 현재 4400대로 지난해보다 66% 감소했고 비중 역시 크게 줄었다. 그나마 지난해 2월 분사한 서울오토, 서울오토앤옥션 등 출품 프랜차이즈점의 출품기여로 인해 올해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는 것이 경매장의 분석이다. 이에 반해 지난해 소폭 감소세를 보였던 현대기아경매장의 올해 경매실적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말까지 출품대수 3만1000대, 낙찰대수 1만8000대로 지난해와 비교해 출품 15.6%, 낙찰 16%로 크게 증가했다. 대구경매장의 경우도 증가세가 뚜렷하다. 전년과 비교해 출품대수 44%, 낙찰대수 3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부터 1주에 2회씩(화,목) 경매를 진행하다보니 출품대수가 크게 증가했고, 출품물량 증가에 따라 회원수도 많아지면서 낙찰률도 상승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올해 자동차경매시장은 출품대수 5만9000대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며, 낙찰대수도 3만대 수준에 조금 못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울경매장의 11월 경매실적을 분석해 보면, 먼저 11월에는 총 5회차의 경매를 진행했고, 회당 483대의 출품대수를 기록해 올해 월평균 출품대수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12월 490대의 출품대수 이후로 가장 많은 실적이며, 11월 1일 경매의 경우에는 월 첫째 주 경매임에도 불구하고 출품대수 531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낙찰대수는 회당 197대를 기록해 41% 낙찰률로 8월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현대차의 출품구성비가 크게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현대차의 경우 평균 30% 초반대의 출품구성비를 보였지만, 11월 경매에서는 37.4%를 기록해 대우차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낙찰률은 전 메이커사가 소폭 감소했다. 1월의 낙찰차량의 평균단가는 349만원을 기록해 전월보다 9%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식변경기로 인해 재고 처리에 부담을 느낀 회원사들의 저가차량 낙찰선호가 가장 큰 이유로 해석된다. 또한 올해 평균단가는 전년 동기인 371만원과 비교해도 크게 낮은 금액이며, 이 같은 감소세는 내년 1월까지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낙찰가격대 분포를 보면, 200만원 미만의 차량이 26.6%롤 전월보다 5%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300만원 미만의 차량들이 56.2%를 차지할 정도로 회원들의 저가차량 응찰집중은 계속되고 있다. 출품 BEST 10은 여전히 마티즈가 압도적인 1위를 고수했으며, 뒤를 이어 현대차의 대표주자인 아반떼와 쏘나타가 순서를 바꾸서 2,3위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인기차량인 그랜저는 순위권 밖으로 떨어졌고 이에 반해 대우차 전차종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낙찰 BEST 10에는 변동이 심하다. 부동의 1위인 마티즈를 제치고 아반떼가 당당히 1위에 올랐고, 뒤를 이어 쏘나타가 2위를 차지했다. 출품대수 1위에도 불구하고 낙찰률이 31%에 그쳐 낙찰순위가 3위로 크게 떨어진 것이다. 뒤를 이어 수출차종인 대우차의 누비라, 레간자, 다마스와 현대차의 엑센트 등이 여전히 낙찰순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외에도 삼성차의 SM5가 낙찰 9위에 오르며 다른 달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이상민 기자 : lsm@gyotong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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