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소형택시 개발 요청에 완성차 난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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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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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택시 개발 요청에 완성차 난색 수요불확실, 시장 상황 예측 불가능 택시업계가 차종 다양화를 추진하면서 제작사에 소형택시 개발을 요청하며 수요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완성차업체가 준중형급 ‘소형택시’ 개발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실현 가능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국택시사업조합연합회는 소형택시 개발요청과 관련, 완성차 업체가 정확한 수요 조사를 통해 개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임에 따라 소형택시 도입에 대한 찬반여부와 대차 가능 대수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 중이다. 지난 12일 서울지역에서 이날 현재까지 접수된 150여개 업체의 일부 취합된 수요조사 자료에 따르면 소형택시 도입에 대한 찬반 의견은 절반씩 나타난 반면 실제 대.폐차 희망 대수는 극히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관계자는 “구입부담과 유지비를 줄이고 평균 승차인원이 2명이라는 점을 감안해 소형 택시 도입을 희망하는 사업장이 당초 예상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그러나 정부의 택시 고급화 정책, 종사자의 근로 환경 저하 등에 따른 반발도 예상되는 만큼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완성차 업계는 소형택시 개발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차종을 개발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해야 하지만 소형 택시 수요가 개발비를 충당 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특히 경기에 따른 변동성이 큰 택시 시장의 특성을 감안할 때 소형택시를 개발하는 것이 여의치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공급되고 있는 중형급 택시의 채산성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준중형 모델을 택시로 개발할 경우 더 악화될 소지가 크다”면서 “준중형 모델을 택시로 개발할 경우 공급 가격을 1000만원대 이하로 책정하는 것이 불가능한 만큼 택시사업자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또 다른 관계자는 “전국 법인택시 등록대수 9만2000대를 기준으로 차령 4.5년을 적용할 경우 연간 대폐차 대수 2만1900여대 가운데 소형택시 수요를 30%로 가정해도 총 수요가 6000여대 밖에 되지 않는다”며 “완성차업체의 시장 점유율을 감안하면 가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현대차도 판매 가능대수가 3000여대에 불과하다”며 이 같은 시장을 보고 새로운 차종 개발을 요구하는 것 자체에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흥식 기자 : ks1009@gyotong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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