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 제동까지 척척 자동차가 똑똑해 진다
 | ◇ 산자부, 지능형 자동차 시스템 개발
산업자원부는 자동차의 충돌․추돌사고 위험이나 보행자를 사전에 감지하고 스스로 멈추는 지능형 자동차를 오는 2011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을 발표한 지능형 자동차는 전방 장애물과의 충돌 위험 상황에 따라 자동차 스스로 단계적 제어를 통해 정지하는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지능형 자동차는 현재 해외 유명 자동차 메이커에서는 이미 상용화 단계에 있거나 판매되고 있으며, BMW 3시리즈와 볼보 S60이 대표적인 모델이다.
지능형 자동차의 작동원리는 크게 4단계로 구분된다.
우선 1단계인 충돌 위험 초기 감지 단계에서는 경고등 및 부저(Buzzer)를 이용한 시청각적인 경고로 운전자에게 주의를 준다.
이어 충돌 위험 증가 단계로 접어들면 전동으로 안전벨트를 조여 준다.
만약 충돌이 임박해지더라도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작동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브레이크를 작동, 약 5(m/sec²)의 감속도로 제동하며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작동한 경우에는 전동 안전벨트 작동으로 운전자 보호 및 제동력 보조 제어를 수행한다.
만에 하나 충돌이 불가피 할 경우에도 8(m/sec²)의 감속도로 자동적으로 제동함으로써 충돌 피해 최소화시켜 준다. (그림1참조)
한편 이번 지능형 자동차는 지능형 충돌예방 안전시스템까지 적용, 보행자 수준의 물체크기까지도 인식이 가능토록 개발할 계획으로 보행자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행자안전을 위한 지능형 충돌예방 안전시스템은 적외선 또는 레이더 등을 이용 보행자를 인식해 자동적으로 속도를 줄여줌과 동시에 보행자와 부딪힐 경우 보닛을 위로 들어 올리는 등 보행자의 충격을 최소화 시키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지능형 충돌 안전 시스템은 최근 세계 각 신차안전도평가(NCAP) 기관에서 보행자 안전에 대한 안전 기준을 마련 및 시험 평가하면서 차세대 안전시스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지능형 자동차에 대해 오는 2009년까지 1단계로 차량․보행자 등 물체인식 기술, 자동 속도제어 기술 등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2011년까지는 현장 적용 테스트를 통해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능형 자동차의 개발이 완료되면 연간 14조 5천억원(‘04년 기준)에 이르는 교통사고의 사회적 비용을 2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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