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버스구입, 이렇게 힘들어서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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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 조회수 | 1535 |
버스구입, 이렇게 힘들어서야 서울의 모 시내버스업체는 지난 7월 현대자동차의 시내버스 5대를 출고키로 계약을 맺었으나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차량을 인도받지 못하고 있다. 이 업체뿐만 아니라 전국의 시내버스와 관광버스, 고속버스업체 등 대부분의 버스업체들이 계약차량을 제때 인도받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올초부터 노후버스를 교체하려는 수요가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빚어진 결과다. 11월 현재 현대자동차와 대우버스의 출고 적체물량은 내수와 수출을 합쳐 무려 5천여대에 달하고 있다. 이는 2개월에서 최고 4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물량이다. 현대자동차는 시내버스와 관광버스. 고속버스를 합친 대기물량이 내수 2천여대, 수출 1천여대에 달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일부터 시판에 들어간 신형 버스인 유니버스는 본격적인 생산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도 17일까지 1천250대가 계약됐다. 이같은 물량은 상용차를 생산하는 전주공장의 버스 생산능력이 월 7-800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최소 4개월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 현대차측은 출고적체 해소를 위해 이달부터 전주공장 생산라인을 2교대 체제로 전환,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었으나 노조측이 2교대 전환에 동의를 하지 않고 있어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최근 경찰청버스 900대 가량을 수주한 대우버스도 수출물량 확대가 겹치면서 출고가 2개월 가량 지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신차대신 중고버스를 구입, 노선에 투입하는 버스업체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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