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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입중고차 서비스 체계 바꾸는 데 총력”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891
수입자동차를 타는 소비자들에게 편안함을 드리는 것이 최우선이다.”

조진동 한국수입중고차협회 회장<사진>은 지난 2008년 협회를 설립하게 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최근 들어 수입차의 보급 속도가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조 회장의 얘기는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실제로 수입 중고차의 정확한 시세나 차량 상태 등 객관적으로 드러나 있는 정보가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한 마디로 수입차 딜러들이 “부르는 게 값”이다. 정확한 시세 정보가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차량의 성능상태 정보조차 믿기 어렵다. 실제로 소비자들이 딜러들의 말만 믿고 사갔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것이 조 회장의 설명이다.

조 회장은 지난해 3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 양재동 소재 서울오토갤러리 단지 내 수입 중고차 전문 성능점검장을 설립하고 품질보증 서비스를 실시해 왔다. 정확한 진단과 품질 보증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권익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다.

자동차에 대한 상태와 이력을 모르는 상태에서 딜러들의 말만 믿고선 더 이상 품질보증 서비스를 진행할 수 없다는 판단이 섰다. 따라서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딜러가 아닌, 제도를 믿고 구매하는 시스템으로 바꿔보자’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수년 간에 걸쳐 ‘인스펙션 시스템’을 개발했다. 국내 굴지의 보험사는 이 시스템을 믿고 상품을 만들어 시장에 내놨다.

이 시스템은 사람 손이 아닌, 기계가 측정해 낸다. 그리고 자동차에 대해 A부터 F까지 등급을 매겨 차량을 평가한다. 보험사는 이 데이터를 믿고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정비공장 네트워크도 갖췄고 미국·일본 등의 부품사들과 계약을 맺고 저렴한 가격에 부속도 공급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그는 “책상에서 연구한 이론과 이를 접목하려는 시장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고 했다. 여러 상품을 만들어 진열대에 올려놓았지만 정작 딜러들은 “힘들어서 못 팔겠다”는 볼멘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조 회장은 우리나라 국내 중고차 유통시스템의 구조적인 문제 등으로 인해 어려움과 한계에 부딪쳐 왔던 것이다. 수입차 딜러들이 ‘정확한 성능점검’과 보증에는 별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딜러들의 입장에선 ‘좋은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팔아넘기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각해 낸 조 회장의 결론은 ‘제도권 진입’이다. 법에 테두리 안에서 시스템을 정착할 경우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딜러들의 이같은 불만도 사라질 것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조 회장은 자동차단보증협회와 MOU를 체결하는 등 적극적으로 제도권 안으로의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협회는 양측이 향후 성능점검에 따른 배상책임 등을 규정한 보증상품을 개발해 보급하는데도 뜻을 같이했다.

 최근에는 “모든 자산은 파는 사람이 증명해 줘야 한다”면서 매도인(차를 파는 사람)이 성능점검을 받아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건의하기도 했다.

 앞으로 조 회장은 “중고차시장을 투명하게 만들고 수 천억원에 이르는 세수 증대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정부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가장 시급한 것은 기존의 중고차 성능점검 관행 만큼이라도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 조 회장의 주장이다.

조 회장은 “협회의 존립 이유는 소비자들이 마음 편하게 수입차를 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있다”면서 “수입중고차의 서비스 체계를 바꾸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