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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비오는 날, 안전운전을 위한 차량 관리 방법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788
비오는 날, 안전운전을 위한 차량 관리 방법
여름 안전 운전의 主敵은 빗길
[675호] 2008년 06월 10일 (화) 조강희 기자 news7@auto-hankyung.com

올해 5월말부터 6월중순까지는 비가 유난히 잦았다. 그것도 아침에 화창한 날씨였다가 어느 순간 구름이 모여 광범한 지역에 돌발성 폭우를 쏟아 놓고 갔다. 물론 소나기보다 지속시간은 월등히 길었다. 이를 보고 어떤 이들은 장마가 평소보다 일찍 왔다고 했다.

그러나 기상청은 “이는 장마가 아니라 계속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내린 비”라고 밝혔다. 장마전선은 평년과 비슷하게 6월 하순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중요한 것은 장마든 아니든 비가 오면 차량을 관리하고 운전하는 방법도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여름 안전 운전의 주적(主敵)이 바로 빗길’이라고 할 정도로 빗길은 위험하기 때문이다. 최근 내린 바 있는 돌발성 폭우는 여러 가지 형태의 위험한 상황을 만들어낸다.

와이퍼 블레이드·워셔액 점검 전 먼저 차창을 닦아라

비가 와서 제일 먼저 부딪치는 부분이 바로 앞 유리다. 와이퍼의 블레이드과 워셔액 점검 및 교환은 비의 영향을 최소화시켜 준다.

창에 붙은 빗방울을 가장 먼저 맞아들이는 블레이드가 제 성능을 발휘해야만 운전하는데 불편이 없다. 블레이드 면과 앞 유리가 오염되어 있으면 닦임 성능이 저하되므로 젖은 타월이나 세차포로 블레이드와 유리표면의 오염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발수 코팅제, 왁스 등이 유리표면에 유막으로 남아 있으면 와이퍼 블레이드를 경화시켜 심한 떨림과 소음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제거제나 알코올 등으로 닦아야 한다.

블레이드가 아무리 좋아도 기본적으로 차창이 먼지로 오염돼 있으면 무용지물이다. 빗물은 미세먼지를 중심으로 응결돼 미세먼지가 앞 유리창에 단단히 붙게 만드는 한편, 시야를 더욱 완벽하게 가린다.

그러므로 앞 유리창의 청결을 항상 유지하고 엔진룸의 워셔액을 항상 일정 수위 이상으로 채워 놓고 워셔액 펌프 모터의 점검도 수시로 해야 한다.

타이어, 100원 동전 이용해 점검하고 제동거리를 줄여라

비에 젖은 노면은 운전자에게 가장 위험하다. 제동거리가 평소의 2배를 훌쩍 넘는다. 그러나 타이어를 점검해 두고 미리 미리 교환해 두면 돌발 위험 상황에도 조금은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다. 운행이 많은 경우는 당연히 수시로 상태를 점검하고 교환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간단한 확인 방법은 동전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100원 동전을 이순신 장군 모자를 안쪽으로 해서 트레드 홈 안에 넣었을 때 모자가 여전히 보이면 교환해야 한다. 타이어가 여의치 않을 때에는 스페어 타이어나 4개 부분의 타이어 중 상태가 좋은 것을 앞바퀴로 보내야 한다. 전반적으로 상태가 나쁘면 당연히 교환해야 한다.

거울의 물방울은 최대한 닦고 앞유리에 김이 서리면 창을 열어라

도어 미러와 리어 미러도 신경써야 한다. 거울에 물방울이 묻어 있으면 거리감각이 부정확해지고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차를 움직이기 전에 미리 거울에 묻은 물방울을 깨끗하게 닦고 출발해야 한다. 이 때 운전석에서 양쪽 도어 미러 곁에 있는 유리창과 리어미러가 붙어 있는 뒷창의 물방울도 미리 닦아 놓는 것이 좋다.

비가 올 때 차 바깥과 차 안의 온도차이 때문에 차 안쪽으로 김이 서리는 경우가 많다. 이를 예방하려면 비가 들이치지 않을 정도로 살짝 창을 열고 차내 공기흐름을 조절하는 벤틸레이터로 외부 공기를 실내로 끌어들이는 것이 좋다. 물론 추위나 냄새에 민감하지 않다면 에어컨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앞유리 안쪽을 비눗물로 적신 수건으로 닦거나 김서림 방지 스프레이를 뿌려두는 방법도 있다.

비가 오면 방향제보다는 냄새제거제를 이용하라

비가 온다는 것은 공기 중의 습도가 매우 높아져 있다는 말이다. 여름철 상온의 습기는 곰팡이를 비롯한 각종 미생물이 증식하도록 돕는다. 이들이 증식하게 되면 퀴퀴한 냄새를 풍기게 되는데 이는 차량 내부도 예외는 아니다.

이를 방지하게 위해서는 일단 차안을 깨끗하게 치우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차내의 먼지와 각종 부스러기도 진공 청소기로 깨끗하게 제거해 곰팡이가 피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요즘에는 습기에 강한 레자시트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아토피의 원인이 되는 집먼지진드기를 피하기 위해 활용되기도 한다.

차안에서 냄새가 나면 방향제를 뿌리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그보다는 냄새 제거 스프레이가 유용하다. 방향제는 일시적으로 냄새를 가려줄 뿐이지만 냄새 제거제는 곰팡이를 없애 냄새를 차단해 주는 약품이기 때문이다.

<TIP> - 초여름 비, 왜 많이 왔나?
하늘 상층에는 폭 넓은 기압골에 동반된 한기가 자리하고 있다. 우리나라 동쪽에는 고기압이 자리하는데 이를 저지고기압이라고 한다. 지상에는 따뜻한 남서류가 흐르고 있다. 남서류는 습윤한 공기를 만들어내고 이것이 상층 한기와 만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졌다. 이 불안정한 대기가 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계속 받아 최근 비가 자주 내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