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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국내 자동차 외장관리업계 심층 분석 ‘떴다 방’ 식의 영업 없어져야…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2089

■ 국내 자동차 외장관리업계 심층 분석

‘떴다 방’ 식의 영업 없어져야…



◆ 자동차외장관리업체 실태

2000년대 초반 자동차 흠집제거, 칼라매치라는 말이 생소하던 시절.

상도동 장승배기, 신림동 등 일명 야매골목 작업장에서 공업사 근무를 했던 경력자들이 서서히 ○○칼라, ○○광택 등의 간판을 달고 공개적으로 사업을 개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엄청난 고수익이 보장됐던 자동차 외장관리업체들은 그야말로 우후죽순 늘어만 갔고 여기에 프랜차이즈 업체가 가세해 그야말로 피 튀기는 경쟁이 벌어졌다.

관련업계에 조사에 따르면 외장관리업계가 가장 성황했던 2002~2003년 당시 유명프랜차이즈 2~3군데가 2년여만에 1000곳 이상의 체인점을 개설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약1만여개 업소에 이르면 종사원만 해도 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자동차외장관리업체 개업은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다는 것과 한번의 기술교육만 받아도 평생할 수 있는 사업으로 인식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부분도색의 범위와 환경 문제 때문에 자동차 전체가 아닌 특정 부분을 도색하는 업체들은 정부의 단속대상에 해당됐다.

과거 2004년 당시만 해도 자동차관리법 및 과거 건교부의 유권해석에서 ‘경미한 부분도색이 문짝, 본넷, 범퍼 등 차체구성품의 일부분이라고 정의돼 있어 외장관리업체들은 차량 전체 도색만 안될 뿐, 전체를 도색하더라도 조금이라도 작업을 하지 않았으면 자동차관리법에 위배되지 않았다. 즉, 건교부의 유권해석에 따르면 정비업 등록없이 가능한 경미한 부분도장이란 ‘판금이나 용접, 열처리 등의 공정 없이 압축공기를 사용치 않고 자동차 표면의 부분적인 흠집을 제거하기 위해 흠집 부위에 도료를 분사하거나 칠해 자체의 일부분을 도색하는 행위라고 규정하는 것.’

따라서 과거 외장관리업체는 판금, 용접, 도장 및 열처리작업 등을 시행하고 있는 정비공장의 작업공장과 별반 차이가 없어 외장관리업체와 정비공장들의 팽팽한 신경전을 벌여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해 말 자동차관리법 개성을 통해 ‘경미한 부분’이라는 용어자체를 삭제해 더 이상 외장관리업체가 정비업 등록 없이 전문적인 도장장비를 이용해 도색작업을 할 수 없도록 했다.

◆ 외장관리업계 변환 ‘절실’

지난해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외장관리업체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이들은 지난 2004년 건교부의 지침을 토대로 사업을 전개해 온 외장관리업체들이 범법자로 몰리게 된 것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외장관리업체 한 관계자는 “과거 ‘경비한 부분도장에 대해 많은 민원이 제기됐으나 사법적 해석은 외장관리업체들을 사실상 샵으로서 인정을 해준 것” 이라 주장했다.

또 그는 “지난해에도 자동차관리법은 위반했으나 사법적으로 별 문제가 없다는 판례가 많이 나와 이것은 앞으로도 논란의 여지가 많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같이 변화된 현실을 직시한 자동차외장관리업체들은 변화의 노력에 혼혈을 기울이고 있다.

즉, 자동차외장관리업체들은 부분도장이 아닌 광택 및 코팅을 주사업 모델로 전환하고 기술력을 키우는데 주력하게 된 것이다.

◆ 자동차외장관리업계 향후 대응방안

외장관리업계가 떳떳하게 영업하고 인정받기 위해서는 법을 지키면서 한 목소리를 내야한다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외장관리업체 세덴의 한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슈퍼바이저 제도를 도입 가맹점 오픈 후에도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고객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국자동차기술인협회 산하 자동차외장관리협의회 관계자는 “과거 자동차외장관리업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개념을 바로잡아야 한다” 며 “양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자체 정화할동을 추진하고 불법정비 퇴치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최근 자동차의 빛바랜 색을 원래의 색으로 되돌리기 휘애 자동차 광택, 코팅이 필수가 된 현실.

모터샤인의 정연국 대표는 “자동차 광택, 코팅은 모든 공정이 작업자의 정성과 기술에 의해 결과가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성실한 마음과 혼을 담는 장인 정신과 기술연마가 필요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자동차부분도색만이 아닌 광택 및 코팅 또한 많은 기술력과 노하우가 절실하다는 것은 당연지사.

이와 관련 자동차외장관리업계는 전문적인 자동차외장관리사 배출을 위해 제1회 자동차외장관리사 자격시험을 치룬 바 있다.

◆ 자동차외장관리사 민간자격시험 시행

정비업계의 반발 속에서도 (사)한국자동차기술인협회 주최로 한 2007년도 제1회 자동차외장관리사 자격시험이 열렸다.

한차협에 따르면 자동차외장관리는 노후된 자동차의 미고나을 아름답게 유지하기 위해 경미한 흠집을 제거하고 코팅광택을 실시하며, 세차 및 실내클리닝을 통해 오염물질을 제거함으로써 자동차를 항상 철경하게 관리하는 업무라고 정의했다.

따라서 자동차외장관리업은 안전과 관련된 작업이 아닌 자동차외장만을 관리함으로써 시대 흐름에 부합하는 업종이라는 게 협회측 설명이다.

특히 자동차외장관리사의 자격시험은 자동차 검사정비업계의 차체수리기능사와 유사성이 없어 문제될 것이 없다고 그들은 강조했다.

이와 관련 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은 차체수리기능사와 외장관리사간의 유사성평가회의를 실시한 결과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은 민간자격인 자동차외장관리사가 공인자격으로 진입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관련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제1회 자동차외장관리사 자격시험은 총 240여명이 응시한 가운데 자동차외장관리에 관한 기본적인 이론과 실기, 관련법규 및 환경에 대한 수검자의 지식과 기능의 정도를 측정한다는 목표하에 1차는 필기, 2차는 필답형실기시험으로 치러졌다.

◆ 외장관리업 비전 세미나 성료

지난 3월 6일부터 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인 ‘오토모티브위크 2008’에서 한차협 산하 자동차외장관리협의회는 ‘외장관리업의 향후 비전’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친환경적인 업종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이 날 세미나에서 외장관리협의회는 호나경 보호에 앞장서 친환경적인 자동차 수용성 도료 사용을 2008년까지 의무화하고 작업 표준안을 원칙으로 제반 사항을 반드시 준수한다는 방침을 재확인 했다.

유태식 기자 y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