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한국자동차기술인협회는 지난 1일 한국폴리텍II대학 화성캠퍼스에서 외형복원업 종사자들로 구성된 자동차도장기술협의회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자동차도장기술협의회는 최근 이사회에서 부분도장 및 덴트 등 자동차 외형복원업에 종사자 모두 자동차기술인협회 회원으로 가입하는 동시에, 별도의 협회 산하기구로 자동차도장기술협의회를 설립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술인협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칼라, ○○덴트, ○○광택’ 등의 간판을 달고 영업하고 있는 외형복원 업체는 약 1만여개에 이른다.
그러나 전체가 아닌 자동차 특정 부분을 도색하는 작업 특성상 이들 업소들은 그동안 정부당국의 ‘단속대상 1순위’였다. 부분도색의 범위와 환경 문제 때문이다.
대기환경보전법은 용적 5㎥이상 및 동력 3마력 이상의 도장시설로 규정하고 있으나 업계 전문가들은 대부분 1마력 정도의 동력으로도 도장 작업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자동차의 흠집제거를 위한 경미한 부분도장의 작업은 미미하며 부분도색 작업이 요구되는 대다수의 자동차는 접촉사고가 발생된 자동차라는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다.
이와 관련, 그동안 자동차 외형복원업계는 “외형복원업소가 불법이든 아니든 자동차 정비 부분도장과 관련, 자동차 소유자들에게 신속하고 저렴하게 일조하고 있는 영세업자들이 더 이상 범죄자로 내몰리는 등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된다”며 자동차관리법 개정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사정이 여의치 않자 자동차기술인 자격으로 기술인협회에 정식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별도의 협의회를 구성하게 된 것.
자동차기술인협회는 앞으로 한국직업능력평가원에 의뢰, 자동차외장관리사라는 자격증 시험을 통해 이들을 양성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첫 시험은 오는 10일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내달 8월 공고된다.
기술인협회는 약 300여명의 외형복원업 종사자들이 도장기술인협의회에 가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협회측은 앞으로 자동차 정비 분야처럼 하나의 직업군으로 형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보완하는 등 정책적으로 협의회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윤병우 자동차기술인협회 회장은 “그동안 외형복원업과 관련 여러 논란이 많았지만, 앞으로 협회를 중심으로 건전한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