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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관리업 2006년 결산>-중고자동차
◇중고자동차
2006년 한 해는 고유가 및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에서도 전년대비 거래실적이 다소 호전되면서 지난 2003년도 이후 긴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던 것으로 평가된다.
전국매매연합회가 집계한 올 1~11월 전국 중고차 거래실적은 전년 동기(157만1062대)보다 8만여대가 늘어난 165만7897대로 5%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런 추세라면 12월까지 180만대선의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2002년 189만대의 실적을 보인 이후 2003년 177만대, 2004년 164만대에 급격한 추락를 보인 후 다시 지난해(172만여대)에 이어 올해에도 2003년도 수준을 능가했다는 면에서 본다면 새해에는 분명 희망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자동차경매시장도 호전됐다. 올해 자동차경매장시장의 경매실적은 전년 수준인 5만5000대보다 7% 성장한 5만9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경매장이 올해 11월말 기준으로 집계한 자동차경매실적을 살펴보면 총 출품대수 5만2천대로 전년 4만8천대보다 8.3% 증가했고, 낙찰대수 역시 2만6000대로 전년대비 6% 증가를 보였다. 그러나 낙찰률은 1.1% 감소한 51%에 그쳤다.
이는 중고차 시장이 전년동기 대비 5%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반영되었겠지만, 이보다는 신차시장의 판매대수가 3만대가 증가하면서 신차대체 중고차의 경매장 유입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신차시장의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에 불과하지만 자동차경매시장의 시장규모가 5만대 수준임을 감안하면 큰 영향을 미치는 규모이다.
특히 올해에는 연합회 내분과 갈등 속에서도 전국의 매물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통합전산망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지난 2005년 전국매매연합회와 통합전산망 구축 사업 계약을 맺은 (주)미디어파워하우스가 최근 들어 옥션과 업무 제휴를 추구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 2007년에는 사업자 단체의 수익성 및 위상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게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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